9월의 어느 날 N
No.5253523숫자는 9로 바뀌어 있었지만 여전히 여름의 향기가 진하게 뱄던 9월이었습니다. 비대면으로 학교를 다니다가 복학 후 첫 대면 수업을 하게 되었는데, 처음 와 본 학교가 익숙하지 않아 이리저리 돌아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한 날은 점심을 먹고 박물관 방향으로 올라갔는데 맑은 날의 파란 하늘과 초록빛 잔디가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발걸음을 늦추게 하는 인상 깊은 풍경에 잠시 멈추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전까지는 학교에 와본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학교 내의 풍경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영남대의 사계절 모습이 궁금해지고 기대되었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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