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의 계절속으로-3월 겨울, 4월 봄 N
No.5039802봄날에 눈이 왔습니다~
2018년 3월 8일 개강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그날,
봄이라 여겼는데 3월에 예상치 못한 폭설이 내렸습니다.
오전 이른 시간 수업이 있기에 반드시 학교에 와야 할 상황,
힘겹게 도착한 학교는 온통 눈으로 가득했고, 도처에 떨어진 나뭇가지들......
강의실은 종합강의동,
대부분의 학생들이 제때에 도착하지 못한 상황이라 수업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고,
이후 그날 수업은 휴강이라는 통지를 받았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나온 종합강의동 입구
인문자율전공학부 학생들이 밀폐용기로 벽돌 찍어내듯 하나하나 만들어 쌓은 이글루
꽤 정성들여 만드는 것 같았는데,
아쉽게도 완성품은 보지 못했습니다.
그 학생들은 그날을 기억할런지......
3월에 눈꽃이 피더니 한달이 채 되기도 전 4월 초
온 캠퍼스는 벚꽂으로 뒤덮혀 정말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4월 1일 휴일을 맞아 학교는 상춘객들로 가득했습니다.
아직 첫눈이 오지 않은 겨울
설레이는 마음으로 눈꽃 내릴 그날을 기다려 보렵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그 따뜻했던 봄날의 꽃축제를 기다려 보렵니다. 영남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