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폭설 N
No.42128052018년도 3월, 영남대에 유례없는 폭설이 왔다.
엄청난 눈에 학교는 휴강을 때렸고, 나는 그것도 모른 채 기숙사에서 패딩을 꺼내 입고 프잉을 들으러 종합강의실로 향했다.
눈에 발이 푹푹 꺼져서 힘들었지만, 아직 낯선 눈에 묻힌 학교는 참 아름다웠고 대학생이 되자마자 맞이한 휴강 또한 달았다.
그런데 이제 2018 폭설은 "화석"임을 증명하는 셈...
최근 태풍으로 인한 휴강 소식에 "저희 눈 많이 와서 개강하자마자 휴강한 거 기억나요?"라는 조원의 말을 듣고 나는 모른 척하고 싶었다…
영남대의 눈. 참 아름다웠는데, 졸업하기 전에 한 번 더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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