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추억 N
No.3401165입학하기 전, 처음 영남대에 왔을 때, 학교의 크기에 놀랐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원래 대학은 이렇게 크고 넓은 건가 싶었지만 영남대가 유독 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로 엄청 큰 편이었다. 졸업을 앞둔 지금, 아직까지도 학교에 등교하다 보면 넓은 부지에 놀란다.
너무 넓어서 졸업하기 전까지도 적응하기 힘든 넓은 영남대다.
그렇게 넓은 영남대의 첫인상이었던 겨울은 엄청 쌀쌀해 보였으나, 입학을 하고 봄이 되니 어느 명소 부럽지 않게 예뻤던 봄의 캠퍼스였다. 여름의 캠퍼스는 초록빛의 생생하고 활기찬 캠퍼스로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들고 다시 겨울이 되면 쌀쌀함이 느껴지는 캠퍼스이다. 넓은 부지의 영남대 덕분에 학교를 다니며 사계절을 모두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75주년이 된 영남대를 졸업하면 다시 잘 느끼지 못할 영남대의 사계절이 벌써 아쉽다.
이전글